이마트 아르바이트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적어본다.
그간 일을 하느라 너무 바뻐서 글을 적고 싶어도... 시간도 없고
피곤하고 그래서 미루다가... 아르바이트 쉬는 날을 맞아... 이렇게 글을 적는다. =)
예전 성인 PC방을 그만둘 때... 내 이미지와 양심에 맞게.. (--;;)
불법적인 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머.. 불법하니까.. (--;;) 대단히 은밀하고 범행적인 일을 하고;; 돈 좀 만진것같은 비유가 되는데... ㅡ,.ㅡ
그냥.. 성인 PC방이 불법이라서.....-0- 불법적인 일을 했다는거다.... ㅡㅡ;;
아무튼... 그래서;; 복학까지 남은 기간동안...
나머지 등록금을 벌기 위해...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찾았다...
그렇지만 한달동안만 일할 때 찾는게 어디 쉬운가?
더군다나... 나는 짭짤한 돈맛을 봤기에... (--;;) 여러가지로 일할 때 찾는게 힘들었다.
(자꾸만.. 생각이 나고... 눈이 높아져서 ㅡ,.ㅡ)
그러던 도중에 예전에 일할려고 했던 신세계 백화점쪽 용역업체에
입사 지원서를 넣었다. (하청 용역업체가 아르바이트를 담당하고 있다.)
물론 장기로 한다고 쌩깐다고 _ㅡ 넣었다;;
근데.......
신세계 백화점 바로 뒤에는.. 같은 그룹의 ㅡ_ㅡ
대한민국 최대 할인점이라는.... 이마트가 얼마전에 오픈했다 -0-
그리고 그 용역업체가 신세계와 이마트 모두 담당하고 있어서.. 그래서 아마... (--;;)
백화점 보다는.... 이마트로 갈 확률이... 100%일 것 같았다.
그랬다.
난 이마트 아르바이트생이 됐다.
사실..... 채용될지도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에 이곳을 추천해준 선배가 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 다시 일을 시작해서 (이마트)
그 쪽 하청업체 담당에게 부탁을 해가지고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마트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7월 20일 수요일 첫출근~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ㅡ_ㅜ 9시까지 오라고 했는데.......
첫출근이고 하니까... 괜히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7시 40분에 집을 나섰다.
버스에서 내리니 바로 보이는 신세계 백화점.
아까웠다. ㅡ_ㅡ
그래도 신세계 백화점에서 일한다고 말하는게 ㅡ,.ㅡ
이마트에서 일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폼날텐데 ㅡㅡ;;;;;;;;;;;;;;;;
백화점 건물을 계속 바라보다...
문득 보이는 현수막
참으로 친절한 현수막이였다 ㅡ,.ㅡ
내가 갈 곳은 백화점이 아니라 이마트라는 것을 절실히 알려주는...... ㅡ_ㅡ
화살표를 따라 시선을 돌리니..
엄청나게 큰 이마트가 나왔다. ㅋ ㅓ헉..... ㅡ0ㅡ
가늠해보건데.. 아마도 광주에 있는 대형할인점중에서 가장 큰 곳이 아닌가 싶다.
광고에는..... 호남 최대라고.. (--;;)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이 합쳐진... 최고의 복합 쇼핑몰.
덕분에 ㅡ_ㅡ 일 할 때 사람이 무쟈게 많이와서 무쟈게 피곤했다 --++++++++=
사원 등록을 마치고... 내가 일할 매장으로 갔다.
소개해준 선배와 같은 2층 홈패션 분야였다.
정확하게 내가 하는일은....... 창고 및 매장 진열 관리였는데......
화물용 엘리베이터로 열라게 많은 박스가 들어오면.... 그걸 분류해서 ㅡ,.ㅡ
창고에 쌓고.. 그걸 다시 매장에 진열하는 일이다.
전문용어로 까데기라고 한다고...... ㅡ,.ㅡ
첫날 다음날 그 다음날... 내내 물량이 엄청나게 들어와서....... 정말 죽는지 알았다 ㅡ,.ㅡ
알바생 특유의.. 그냥 때려쳐?? 생각이 자주 들었었다 ㅡㅡ;;;
이곳 홈패션파트에는....
침구/수예, 가구, 욕실/청소용품, 조명/공구, 애완/원예 분야가 있고
각각 1~2명의 알바생이 있다.
알바생을 관리하는...... PM과 총괄이 있고...
근데 여기서 한가지 웃긴건.......... ㅡ_ㅡ
내가 하필.......... 들어간 시점이 ㅡㅡ
애완/원예를 담당하는 사람이 그만둔 시점이라............ -- 내가 바로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그렇다. ㅡㅡ
난 이마트에서 개밥을 책임지고 있다 ㅡ,.ㅡ
애완/원예 분야를 맡아 일을 시작했는데........... 아직 그 분야 매장이 오픈을 하지 않은
상태여서... 첫날과 둘째날은... 내 분야에서 특별히 할 일이 없었다.
그런데..... ㅡ,.ㅡ
오픈한 당일......... -___________-
싯파........... -0- 개밥과.. 간식....................... 갖가지 사료들이
ㄱ ㅐㄷㄷ ㅔ처럼 박스포장되서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ㅡ,.ㅡ
창고의 수납공간이 부족했다. -_-
개밥 처리하는 것도 벅찬데.. 원예쪽 물건도 러쉬가 들어왔다 --
갖가지 흙들... -- 씨앗... 영양제...... 조화... 화분......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ㅡ,.ㅡ
정말 그만 때려치고 싶었다. --
이제 갖 일을 시작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물건이 전혀 감당할 수 없을만큼
들어오니......... -_________-;; 정말... 박스 처리하는데 미치는줄 알았다.
창고 공간도 꼬딱지만 한데............ PM이 다 박스 뜯어서 오픈 진열하라 그러고 ㅡ,.ㅡ
내가 일한지 좀 된 베테랑이면 모를까...? 쌩초보한테 ㅡ,.ㅡ
이것 저것 시키면서........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없이 내뱉으면서 -0- 나에게 짜증냈다 --
나도 열라 짜증났다. ㅡ_ㅡ
여차여차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 도움을 받아... 창고 정리를 하고..
어느정도 안정화 시켜났다.. ㅡ_ㅡ
근데.......
ㅁ ㅣ친 개밥들이 또 ㅡ,.ㅡ 쳐들어 오기 시작했다.
ㅇ ㅏ.. ㅡ_ㅡ 젝일!!!!!!!
먼놈의 개한테 쓰는 물건들이 이렇게 많은지.............
다양한 회사들의........
개밥들은 기본이고
갖가지 간식꺼리........ ㄱ ㅐ껌....
애견전용... 샴푸.. 장난감........ 군대에서 쓰는것 같은......... (--;;)
애견용 바리깡.. ㅡ,.ㅡ
ㄱ ㅓ기에........ 개 쿠션... 개집까지.........
완젼...... ㄱ ㅐ판이였다. ㅡ,.ㅡ
무슨놈의 개한테 이렇게...... 하는게 많은지...... 정말 그 많은 개 용품들을 정리하면서
개 팔자가 정말 상팔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 간식꺼리에는........
애견의 귀족주의라는.... -_- 슬로건을 단 간식이 있다.
커허.............. ㅡ,.ㅡ 사람인 내가 허덕이며 사는데 -_-
개들은........ 주인 잘만나서
귀족주의를 누리며 산단 말인가!!!!!!!!!!!!!!!!!
그리고 난 개밥이 그렇게 다양한지 꿈에도 몰랐다 ㅡ_ㅡ
갖가지..... 쇠고기맛, 닭고기, 양고기, 돼지 귀... --
퓨리나, 네슬레(커피회사가 개밥을 ㅡ,.ㅡ)
펫컴, 한국사료회사, 더독, 도그랑, 시져, 알포.. 너무 많아서 세질 못하겠다.. ㅡ_ㅡ;;
여기서 잠시 -_________-
창고와 매장 이곳 저곳을 공개해주겠다.
개밥이다........... -_- 개밥에도 강아지용, 큰 개용이 따로 있다는...
이건...개 샴푸다.. ㅡ,.ㅡ 사람들이 쓰는 것과 똑같이
샴푸와 린스 따로 있고... 겸용도 있다.. ㅡ,.ㅡ
더 충격적인거는............ =_=
비듬제거제도 있다는.................... --
오른쪽에 보이는 제품은.. 리필용 샴푸.... ㅡㅡ
개 간식꺼리들........... 과일맛 과자...... 그리고 껌들....
여기서도 한가지.....
개들이 먹는... 개껌에는..
자이리톨이 함유된 껌도 있었다 ㅡ,.ㅡ
이른바 자이리톨 개껌이라는...... 일제 사료
불티나게 팔리는...... 도그랑 성견용 제품이다 ㅡ_ㅡ
오른쪽 제품은....... 슈퍼 엘리트라는.. -- 10kg 짜리 진돗개 전용 사료 ㅡ,.ㅡ
이제는...... ㅡ_ㅡ 매장으로 가보자!!
갖가지 개 용품들이 보인다. -0-
쇠고기부터.. 양고기까지 다양한 고기들이 준비되어 있다.. 불고기, 치즈맛... 갖가지..
(여자 도우미가 파는데... 개밥 팔면서... 도도한척 하는... =_= 펫컴 미스 개밥) (사진은 없다)
다양한... 향이 준비되어 있다.
일을 시작한지 이제 한 10일 조금 넘었는데................
괜찮다.......... 할만하다.. =)
단...... 쉴 시간이 없다는게............... 흠 --
정규노동 9시간중에...... 밥먹는 1시간 빼고..
임금도 8시간으로 주고 -0-
하루종일 서 있는게....... 다리가 너무 아프다....... ㅡ_ㅡ
역시....... 남의 돈 벌기는.......
힘들다...!
화장실에서 세수하고 한 컷....... ㅡㅡ;;;;
음.. -_- 나중에 잘생겨져야지...
나도 꾸미면!!!!!!
그대로군.. (--;;)
나중에 반드시 잘생겨지리라................
이제 여기서 글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원예쪽 사진들......
생화를.. 저렇게 보관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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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화장실에서 사진은...ㅋㅋ
화장실이 아닌것처럼 찍지는 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