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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축제에서..!!학교 축제에서..!!
Posted at 2006/09/24 23:37 | Posted in 나의 일상/2006농대라서 행복하다
지난 월요일(09.18) 학교 단대 축제에 조그맣게(?) 참가했다.
학번은 03학번인데.. 실제로 -0-
학교 축제를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였다. ㅡ_ㅡ
1학년때에는... 머.. 크게 흥미가 없어서 집에 일찍갔었고...
남은 2년은.. 군복무중이였으니.. (--;;)
예비역이 되서야 처음으로 이렇게 축제에 참가하게 된것이다.
올해도 그다지 축제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2호관 건물앞에서 다양한 이벤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길래... ㅡ_ㅡ
나도 모르게 그만 참가신청을 해버렸다;;
참가신청한 종목은 500cc 빨대로 빨리먹기와 우리 농산물 빨리먹기!!
그렇다.. -0-
다 먹는거다 ㅡ,.ㅡ
먹는거에 자신이 있어서 참가한건 아니지만..... 그나마 ㅡ,.ㅡ
가장 무난해보였던게 저거 둘 뿐이였다;;
나머진... 외소한 내게 전혀 안어울리는....
팔씨름을 비롯한...... 철인 5종 경기.. ㅡ,.ㅡ
그래 머... 공부도 중요하지만.. 축제이니까..... 놀땐 놀고.. 공부할 땐 할 줄 아는...
남자가 멋진놈이지~ 라는 생각에.... =_=
집에서 연습했다.. ㅡ,.ㅡ
축제 당일..!!
음치들이 나와서 판을 쳤던 황소가요제 예선이 끝나자~
드디어 오프닝 행사가 시작되었다. 축제 선포식이 끝나고 바로 시작하게된
우리 농산물 빨리먹기 대회....
500cc 맥주 좀 마신다음에 안주로 농산물 좀 먹어볼까 했던 내 생각이 빗나가긴
했지만.. 머.. 아무거나 먼저 먹으면 어떠하량..
다 우승할껀데~~!
우리 농산물 빨리먹기 대회에는 나를 포함 총 8명이 출전했었다.
참가신청은 한 10명이 넘었던거 같았는데... 8명이라니..
이건 분명 신이 주신.. 기회였다. -0-
1등해서 문화상품권 3만원으로... 후배들에게 -0-
도토리 나눠주라는.... 기회...!!
속으로 다시 한번 우승을 다짐하고
무대에 올랐다.
경기진행방식은 4명씩 예선을 치르고 각각 2명씩 뽑아서 마지막에
다시 4명이서 우승과 준우승을 뽑는식이었는데...
무대에 오른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함께 예선을 치렀던 후보들이....... 생긴게
죄다 ㅡ,.ㅡ
주식을 생식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처럼 생겼었다.. --;;;;;;;;;;;;;;;;;;;;;;;;;;;;;;;;;;;;;;;
정말 처음 봤을때..
어디..... 아침 생식 동호회 회원인줄 알았다..
반면 나는 곱디 고운 외모.....
그래 미안하다 ㅡ,.ㅡ
대회에 올라가기전에 농산물에 대한 수많은 루머가 돌았었는데...
그 루머중 하나가.... 섭취해야 하는게 주로.. 과일로 먹는 채소류가 아니라
뿌리채소류...... ㅡ_ㅡ 즉.. 생강 토란 양파.... 머.. 이런것들이였다..
정말 그랬다...
예상치 못한건 아니였지만..
올라온 농산물은....
양파반쪽.. 청량고추 2개, 감 반쪽, 포도 6송이, 당근 (지금 5cm) 한조각
모두다 씨까지 먹는 조건이였다.
이내 사회자의 경기시작 알림 멘트.....
나는....... 그 때... 사람이 아니였다.. ㅡ,.ㅡ
조금이라도 더 빨리 먹기 위해
농산물 접시와 내 손과 내 입의 최적의 각도와 위치를 빠르게 계산했다.
내 입의 위치를 A
내 손의 위치를 B
농산물 접시의 위치를 C로 가정하여
이 세곳의 정확한 정삼각형 구도를 이룬 로그 A 값을 구한뒤
다시 손으로 농산물을 집어서
입으로 넣을 수 있는 탄젠트 각을 구한다음에
물리학과 생화학으로 넘어가
내 입 근육과 팔근육의 수축과 이완에서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수축과 이완에 대한 계산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입속의 치아를 통한 기계적 소화와
침의 아밀라아제 소화력에 대해서 정확한 결론을 내린뒤...
나는 최적의 자세를 취했다.
그렇다... 접시에 머리를 처박고.....
ㄱㅐ처럼 먹었다. ㅡ,.ㅡ
사회자가 깜짝 놀랄만큼... 난 순식간에 당근 한개만 남겨놓은채
입에 다 털어넣었다.
아직도 생각난다.. 그 사회자의 멘트
아.. 1번 굉장히 빠릅니다. 당근 하나 남았어요...
여유있는 미소를 보이며...
꾸역꾸역 씹어 삼키고 이제 당근도 먹는 순간......
저쪽 끝에있던... 5번..이 일어났다.. ㅡ,.ㅡ
다 먹고 사회자를 향해 입을 떡 벌린...
ㅋ ㅓ헉....... -0-
다급해진 나는..... 계속적으로 꾸역꾸역 씹어 삼키고 있는데....
이게.. 입에 너무 많아서...
목으로 잘 넘어가지 않는것이다;;
2등이라도 해서.. 예선은 통과해야지.. 생각하며.. 계속해서
빠르게 씹는동안...
옆에 놈이.. ㅡ,.ㅡ
다 털고 일어섰다................
난 아직도...... 입에 한가득있는데....... ㅡ,.ㅡ
사회자가.... -_______- 1등과 2등을 정하는 순간...... -0-
나는.... 역사의 뒤안길을 걸어야했다.... --
치욕스런 예선탈락.....!!
내 치아가 약했던 것일까?
아님... 정말 그들은 생식 동호회였을까?
자괴감이 몰려왔다...
스쳐지나가는....... 후배들 얼굴
그리고 싸이월드 도토리.......
이젠 내 것이 아님을 난 느낄 수 있었다.....
젠장!!
인사돌이라도 먹어야되는 것인가.........
지난 월요일(09.18) 학교 단대 축제에 조그맣게(?) 참가했다.
학번은 03학번인데.. 실제로 -0-
학교 축제를 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였다. ㅡ_ㅡ
1학년때에는... 머.. 크게 흥미가 없어서 집에 일찍갔었고...
남은 2년은.. 군복무중이였으니.. (--;;)
예비역이 되서야 처음으로 이렇게 축제에 참가하게 된것이다.
올해도 그다지 축제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2호관 건물앞에서 다양한 이벤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길래... ㅡ_ㅡ
나도 모르게 그만 참가신청을 해버렸다;;
참가신청한 종목은 500cc 빨대로 빨리먹기와 우리 농산물 빨리먹기!!
그렇다.. -0-
다 먹는거다 ㅡ,.ㅡ
먹는거에 자신이 있어서 참가한건 아니지만..... 그나마 ㅡ,.ㅡ
가장 무난해보였던게 저거 둘 뿐이였다;;
나머진... 외소한 내게 전혀 안어울리는....
팔씨름을 비롯한...... 철인 5종 경기.. ㅡ,.ㅡ
그래 머... 공부도 중요하지만.. 축제이니까..... 놀땐 놀고.. 공부할 땐 할 줄 아는...
남자가 멋진놈이지~ 라는 생각에.... =_=
집에서 연습했다.. ㅡ,.ㅡ
축제 당일..!!
음치들이 나와서 판을 쳤던 황소가요제 예선이 끝나자~
드디어 오프닝 행사가 시작되었다. 축제 선포식이 끝나고 바로 시작하게된
우리 농산물 빨리먹기 대회....
500cc 맥주 좀 마신다음에 안주로 농산물 좀 먹어볼까 했던 내 생각이 빗나가긴
했지만.. 머.. 아무거나 먼저 먹으면 어떠하량..
다 우승할껀데~~!
우리 농산물 빨리먹기 대회에는 나를 포함 총 8명이 출전했었다.
참가신청은 한 10명이 넘었던거 같았는데... 8명이라니..
이건 분명 신이 주신.. 기회였다. -0-
1등해서 문화상품권 3만원으로... 후배들에게 -0-
도토리 나눠주라는.... 기회...!!
속으로 다시 한번 우승을 다짐하고
무대에 올랐다.
경기진행방식은 4명씩 예선을 치르고 각각 2명씩 뽑아서 마지막에
다시 4명이서 우승과 준우승을 뽑는식이었는데...
무대에 오른 순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함께 예선을 치렀던 후보들이....... 생긴게
죄다 ㅡ,.ㅡ
주식을 생식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처럼 생겼었다.. --;;;;;;;;;;;;;;;;;;;;;;;;;;;;;;;;;;;;;;;
정말 처음 봤을때..
어디..... 아침 생식 동호회 회원인줄 알았다..
반면 나는 곱디 고운 외모.....
그래 미안하다 ㅡ,.ㅡ
대회에 올라가기전에 농산물에 대한 수많은 루머가 돌았었는데...
그 루머중 하나가.... 섭취해야 하는게 주로.. 과일로 먹는 채소류가 아니라
뿌리채소류...... ㅡ_ㅡ 즉.. 생강 토란 양파.... 머.. 이런것들이였다..
정말 그랬다...
예상치 못한건 아니였지만..
올라온 농산물은....
양파반쪽.. 청량고추 2개, 감 반쪽, 포도 6송이, 당근 (지금 5cm) 한조각
모두다 씨까지 먹는 조건이였다.
이내 사회자의 경기시작 알림 멘트.....
나는....... 그 때... 사람이 아니였다.. ㅡ,.ㅡ
조금이라도 더 빨리 먹기 위해
농산물 접시와 내 손과 내 입의 최적의 각도와 위치를 빠르게 계산했다.
내 입의 위치를 A
내 손의 위치를 B
농산물 접시의 위치를 C로 가정하여
이 세곳의 정확한 정삼각형 구도를 이룬 로그 A 값을 구한뒤
다시 손으로 농산물을 집어서
입으로 넣을 수 있는 탄젠트 각을 구한다음에
물리학과 생화학으로 넘어가
내 입 근육과 팔근육의 수축과 이완에서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했다.
수축과 이완에 대한 계산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입속의 치아를 통한 기계적 소화와
침의 아밀라아제 소화력에 대해서 정확한 결론을 내린뒤...
나는 최적의 자세를 취했다.
그렇다... 접시에 머리를 처박고.....
ㄱㅐ처럼 먹었다. ㅡ,.ㅡ
사회자가 깜짝 놀랄만큼... 난 순식간에 당근 한개만 남겨놓은채
입에 다 털어넣었다.
아직도 생각난다.. 그 사회자의 멘트
아.. 1번 굉장히 빠릅니다. 당근 하나 남았어요...
여유있는 미소를 보이며...
꾸역꾸역 씹어 삼키고 이제 당근도 먹는 순간......
저쪽 끝에있던... 5번..이 일어났다.. ㅡ,.ㅡ
다 먹고 사회자를 향해 입을 떡 벌린...
ㅋ ㅓ헉....... -0-
다급해진 나는..... 계속적으로 꾸역꾸역 씹어 삼키고 있는데....
이게.. 입에 너무 많아서...
목으로 잘 넘어가지 않는것이다;;
2등이라도 해서.. 예선은 통과해야지.. 생각하며.. 계속해서
빠르게 씹는동안...
옆에 놈이.. ㅡ,.ㅡ
다 털고 일어섰다................
난 아직도...... 입에 한가득있는데....... ㅡ,.ㅡ
사회자가.... -_______- 1등과 2등을 정하는 순간...... -0-
나는.... 역사의 뒤안길을 걸어야했다.... --
치욕스런 예선탈락.....!!
내 치아가 약했던 것일까?
아님... 정말 그들은 생식 동호회였을까?
자괴감이 몰려왔다...
스쳐지나가는....... 후배들 얼굴
그리고 싸이월드 도토리.......
이젠 내 것이 아님을 난 느낄 수 있었다.....
젠장!!
인사돌이라도 먹어야되는 것인가.........
비록 우리 농산물 빨리먹기 대회에는 예선탈락했지만....
사실 나의... 주종목은.. 500cc 맥주 빨대로 빨리먹기였다.
술을 한잔도 못하는 나지만.... 그래도.. 액체류 음용에 대해서는... 빨리 먹기에 자신이 있었다.
초등학교 2교시 끝나고 쉬는 시간에 매일 배달되던 축협우유..
난 아직도 그 때의 빨리먹기 시험에 항상 1등했던 기억을 잊지 않고있다.
맥주 빨리먹기엔 총 10명이 출전했었다. (남자부)
5명씩 경기를 치러서 3명을 뽑은뒤
6명이 준경승을 치루고 3명을 뽑고
다시 3명이 1000cc로 우승과 준우승을 뽑는...
맥주마저 떨어지면.... 더 이상의 도토리는 없기에
난 -_____- 절박했다.
예선 무대에 올라서서... 다시 한번 후보들 얼굴들을 보니....
이번에는...... 죄다 각과에서 내놓으라고 하는 주당들이였다.
생긴것도 무슨..... 호프집에 학생증 맡겨놓은 것처럼 생긴 위압적인 모습에
알콜의 화학분자식을 이미 꿰고
집에서 심심하면 담궈 먹을 수 있을 사람들처럼 보였다.
반면 나는.... 곱디 고운 외모에
술이라곤 한번도 안마셔봤을...
그래 다시 한번 미안하다 ㅡ,.ㅡ
사회자의 시작 멘트에 맞춰서
순식간에 빨대로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폴리에틸렌 소재의 빨대는... 이른바 수지 플라스틱으로
불과 과열에 매우 약한 제품이지만.... 빠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음.. 갑자기 내가 왜 이런 뻘소리를...... --
아무튼..... ㅡ_ㅡ
난 허파가 쪼그라질정도로 계속 빨아댔다.
결과는...... 이등으로 예선 통과...
좋아 이제 준결승과 결승만이 남았다....
그런데...... 세상이 너무 많이 돈다...
그 다음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준결승에 참가해서........... -_________-
또 다시.... 술을 마셨는데.....
내가 느린건지..... 취한건지
옆에 사람들은....... 무슨 맥주광고처럼
분명
눈으로 마시고 있었다.
나는 보았다.
맥주의 양이 순식간에 쪼그라 드는 것을.....
취하긴 취했나보다..... ㅡ,.ㅡ
사람이 맥주를 눈으로 마시다닝....
결국 그렇게........ 준결승에 떨어져서.....
난 또 다시 역사의 뒤안길을 걸어야했다......... ㅡ,.ㅡ
그러곤............. 집에 --
와서
씻지도 않고 그냥 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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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
농생대,
빨리먹기,
축제,
대한민국>광주광역시>전남대학교

전역하고 이제 사람이 되나 했더니...
-_-;; 군대에서 몹쓸것만 배워왔구나...
고.. 고생했다...
군대는 나를
공부머신으로 만들었지요!! -0-
ㅁ ㅓ냐 재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