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 전에..!!
나도 내가.. 이런 제목에 대한 글을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 (--;;)
소개팅....?! 영어로는 인트로듀스팅인가 ?????????? ㅡ,.ㅡ
아무튼!
그래 맞다.. 나도 ㅡ_ㅡ 소개팅이란걸 했다..!! 하하하 -0-
처음하는 소개팅이라서......
그리고 여자를 대하는게 내게는 꽤나 벅찬 일이라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그래서
많이 걱정했는데.. 자리에 나가선~
어떻게.. 나름대로 바보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았던거 같다 +_+;;
(결과는 어땠냐고?? 끝까지 읽어보면....!!)
근데.. 역시 여자 만나기는 어렵다는....... >_<
10월 20일. 저번주 금요일.. 어김없이 그 날 하루도 열심히 ㅡ_ㅡ
공부하고 운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왔다. 잠을 청하기전에 잠깐 네이트온에 접속했는데..
접속하자마자 동기 경연이가 바로 말을 걸어왔다.
경연 ( 항상 웃는 찍 /사랑/ ) 님의 말 :
지평아!
남지평 ( !지평 www.zee2.net / ε☆з V.I.P * 악착같이 ) 님의 말 :
어.. +_+
김경연 ( 항상 웃는 찍 /사랑/ ) 님의 말 :
너 소개팅 안할래?
ㅋㅓ헉!! 순간 정말 깜짝 놀랐다..... ㅡ0ㅡ
소개팅??????????????????????
나한테 (설마!!) ??????????????????????
주위에 많고 많은 남자들이 있을텐데....... 나에게 소개팅을 제안하다니...
진짜 안믿겼다;;;;
전에 쓴 청춘고백에서 밝혔듯이.. 여자는... 내 삶에 -________- 없던 존재였고...
그런 삶 역시 이제 난 너그럽게 받아들이기로 했기에.. 특별히 여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느닷없이 소개팅이라니....
어떻게 반응을 보여나 하나??? 깊은 고민을 하다가 경연이에게 말했다.
남지평 ( !지평 www.zee2.net / ε☆з V.I.P * 악착같이 ) 님의 말 :
누구랑?? --;;
ㅡ,.ㅡ
절대!! 무조건 해야지~ 하는 생각이 있어서 물어본게 아니다;;
그냥..... 그래 단순히 그냥이다......
자연스러운 대화의 흐름을 이어가는 단편일뿐이다... (--;;)
그랬더니..!
김경연 ( 항상 웃는 찍 /사랑/ ) 님의 말 :
내 친구
김경연 ( 항상 웃는 찍 /사랑/ ) 님의 말 :
소개시켜달래
김경연 ( 항상 웃는 찍 /사랑/ ) 님의 말 :
너
ㅇㅓ라.... ㄴ ㅏ????????????!
정말 나야???????????????????????????????????????????????
소개팅 제안때보다 더 깜짝 놀라서 다시 봤다.
소개시켜달래
너
헉... ㅡ,.ㅡ
이게 무슨 ㅡ_ㅡ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이제 여자에 대한 모든 관심을 버리고 잘 살고 있는데....... 이제는 ㅡ,.ㅡ
나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는 여자가 나타나다니...
하늘이 날 너무 짠해서 여겨서 살펴주신건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소개팅을 하기로 하였는데...
사실... 처음 제안때 거절할려고 했었다. 여자한테 말도 잘못하는 놈이 소개팅 같은거 나가서
뭐하나?? 그렇다고 얼굴에 매력이 철철 넘쳐서, 암 말안하고 가만히만 있어도 여자들이
호감을 느끼는 타입도 아니기에 ㅡ,.ㅡ
내가 나가면 괜히 주선자에게 미안해질거 같아서 거절 할려했는데...
나를 소개시켜주랬다는... 그 말에 약간 머뭇거리게 했다. (--;;)
그 사람이 궁금하기도 했고.. 내가 팅기면.. 왠지 ㅡ0ㅡ 건방져보일 것 같아서... ㅡ0ㅡ
이렇게 내 소개팅은 시작되었다.
친구에 대해서 멀 물어봐야 될 지 몰라서.. 가장 기본적인 이름을 물어봤는데
이름은 희선이라고 했다.
순간! 김희선?!?!?!!!!!! 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ㅡ,.ㅡ
일리는 없겠지...
황희선이라고 했다.
황희선..... 내 생에 처음 소개팅을 하는 상대자가 되겠구나.....
머든지 처음이란 의미는 중요하기에.... (--;;)
대화를 끝내고 난 황희선이라는 이름을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소개팅 날짜와 시간은 10월 26일 목요일 저녁 6시로 잡혔다.
다가오는 소개팅...!! 많이 떨려왔다... 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주위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고 (--;;)
네이버에서 소개팅 잘하는법도 검색 해봤다 ㅡ,.ㅡ
페로몬 향수를 뿌리라는... 거지같은 지식인이
나를 향수 쇼핑몰 사이트로 안내했다. -0-
여기저기 물어보고 자료를 검색하고 다 알아봤지만.. 내용은 모두 똑같았다.
가서 대화를 잘해라.. ㅡ_ㅡ
공통 관심사를 잡아서 즐겁게 대화하고... 매너있는 모습 보여주고..
실수하지 말고.. 너가 여자번호 물어보고
편안하게 해주라고...
근데 저게 ㄷ ㅏ....... 나한테 해당사항이 없는 항목들이였다.
소개팅 괜히 한다고 했나?? 드럽게 어렵네.. ㅡ,.ㅡ
그냥 페로몬 향수를 ㅅ ㅏ? ㅡ,.ㅡ
히힛...
아무튼 소개팅을 위해... 평소 하던 운동도 ㅡ_ㅡ 배로 늘려서 했다. -0-
평소엔 웨이트 40분에 유산소 40분을 했는데....
웨이트 40분에 유산소를 1시간!!!!!!!!!
난 기존보다 무려 20분을 더 지방산화에 투자를 했다!!!!
깊이 뛰는 나의 심장박동!!
'gluconeogenesis'라 불리는 당 신생과정을 통한 나의 지방산 분해!!
준비는 모두 끝났다.!!!
드디어 생애 첫 소개팅을 할 수 있는 날이 되었다.
엘라스틴으로 머리도 피부처럼 소중히 감고,
미장쎈 슈퍼하드 헤어왁스도 많이~ 그리고 더 세밀하게 바르고~ =_=
클라이덴 미백치약으로 이도 깨끗히 닦고~
200원짜리 1회용 도루코 면도기로 면도하다
입술 옆을 베었다. ㅡ,.ㅡ
피가 솓구쳐 나왔다.. (--;;)
멈추지 않은 피..... 직접 압박법으로 지혈을 해서 겨우 출혈을 막았다.
거울을 보니... 빨간 핏빛이 보이는... 1cm의 작은 상처...
난 그것이
흉조!!!!!!!!!!!!!!!!!!!!!!!!!!!!!!!!!!!!!!!!!!!!!!!!!!!!!!!!!!!!!
였다는 사실을 소개팅이 끝나고 알았다...
얼굴의 상처가 마음에 크게 걸렸지만.. =_=
복합 마데카솔을 살짝 발라주며 소개팅 장소인 전대 후문으로 나갔다.
정시에 도착했는데~ 경연이가
우리 미스터 피자로 들어왔다고... 거기로 오라고 했다.
미스터 피자라... ㅡ_ㅡ!!
심호흡을 하고!! 피자집 안으로 들어서니 바로 매장 문 앞자리에
경연이가 보였다.
어라.... 근데 ㅡ_ㅡ
남자도 보였다. 아니 남자들이 보였다. ㅡ,.ㅡ
가까이 가서 보니.... 내 동기들이였다. -_-;; 근식이와 경현이...
내가 아무리 소개팅은 안해보고 잘 모른다지만...;;
소개팅을.. 주선자 1명에... 소개팅 남여 각각 1명이만 충분할듯 보였는데;;
거기에 친구 2명이라;;;;
알고보니... 그 친구 2명은 소개팅녀와 서로 경연이를 통해 아는 사이였고..
경연이는.. 내가 여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안만나봤으니
많이 어색해할꺼라는 생각에... 든든한 지원군을 붙여준것이였다. >_<
고마운....... ㅂ ㅐ려 ㅠ_ㅠ
다섯명이 있는 관계로.. 특별히 희선이와 대화를 나누진 않았고,
난 그냥 몇마디 거들면서 그렇게 있었다.
내가 준비해온 대화 화제꺼리가 죄다 희선이에게 맞춰놓은 것이므로;;
그 이야기는 나중에 1:1로 하기 위해 아껴두고..
1시간 남짓동안 이야기하며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이제 이 자리를 위한 히로와 히로인을 위해 나머지 등장인물은 빠져줄 차례...
희선이와 나만 남고 모두 각자의 집으로 갔다.
자 이제~ 많이 떨리지만.. 그대로 잘해봐야지~ 하며... 같이
길을 걸으며... 어디로 들어갈지 정하려고 했다.
사실.. 내가 카페같은데는 잘 안가봐서 어딘가 분위기 좋은지 모른다고...
근데... 내가 무궁화 2개짜리 카페를 안다고.. 거기 가자고
하니까.. 여자가 많이 난처해하며.. 난해해하는 표정을 짓는게 아닌가..;;
음... 왜 그러지?? =_=
왜? 어디 가고싶은 카페 따로 있어? / 아니..
음.. 그럼?? 너가 쿠폰 적립하는데 있어? / 아니..
그럼 왜? / 아니야... 저기... 우리 지금 밥먹어서 배부르잖아... 카페말고 편의방가자
어? 카페랑 편의방이랑 서로 달라?? / 어 조금 다르다고;;
뭐.. 워낙 카페고 편의방이고 뭐고 ㅡ,.ㅡ 안다니는 내가 뭘 알겠는가...;;
여자를 따라.. 카페라고 하기엔 쑥쓰럽지만 (줄여서 카쑥) 이라하는 편의방에 들어갔다.
거기서 서로의 음료를 하나씩 고르고
자리잡고 이제 서로의 대화의 시작을 할려는데....
희선이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저기... 내가 왜 아까 난해했냐면.... 경연이가 집에 가니까..
나랑 경연이 집이 가깝거든?? 그래서 집에 같이 갈려고 한거라고...
.
.
.
.
.
.
아... 그렇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결론은.. 내가 마음에 안든다는 소리라고 나는 생각했다.
왜... 대게들 그런다고 하지 않던가... 상대방이 마음에 안들면 약속이 있어서
가본다고.. 갑자기 일이 생겨서 간다고.... 전화받고 나가고...
하핫;;;
그 말에 난
"알았어.. 잘 참고하께..." 라고 말했다.
아마도... 그냥 멀리서 볼 땐 괜찮아 보였는데... 막상 가까이서 보니
생각보다 별로였나 보다. (--;;)
첫인상도 별로고... 말도 잘 안하고.... ㅡ,.ㅡ
음..... =_=
조금 그랬지만... 그래도 나의 첫 소개팅 상대방이었기에...
이미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괜히 지루하고 나쁜시간으로 기억되게 해주진 말자... 마음 먹고
그냥... 이런 저런 내 이야기 모두 쏟아냈다.
많이 웃어주고... 그랬던거 같다;;
하도 내 이야기만 하다 보니... ㅡ_ㅡ 소개팅이 끝나고 나니...
취미고 뭐고.. 기본적인거 하나도 안물어봤던............................ ㅡ0ㅡ
마지막에 헤어질때 번호를 물어볼려고 했는데
일어설때가 되니 희선이가 먼저 내게 물어봤다. 너가 먼저 물어보지 않더라고... 하며;;
1시간정도 짧게 대화하고... 번호 주고 받고
그렇게 소개팅은 끝이났다;;
마지막으로 모범택시를 잡아서 태워 보낼려다
학교앞이라 순전히 그냥 택시밖에 안다녀서 ㅡ,.ㅡ
버스태워 보냈다;;
만남 즐거웠다는.. 안부 문자 보내며..
오늘의 짧은(?) 나의 이야기
끝.
댓글을 달아 주세요
얼굴만 복사해다가 붙인거같은 ㄷㄷ
한창.. 앳된 모습이었징;;;
쑥스럽넹;;